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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특히 조심해야 하는 사람 있다”…당뇨발 예방 관리 방법

“머리부터 발끝까지 합병증 유발하는 ‘당뇨’…발톱을 깎을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질환 환자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만성질환을 진단받은 후 신경 써야 할 점이 얼마나 많은지 말이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각종 수치는 물론이고 식습관, 운동, 그리고 복약까지 생활 전반을 관리해야 한다. 관리를 열심히 하더라도, 자칫 잘못된 방식으로 하면 합병증이 찾아올 수 있다. 당뇨는 전신에 걸쳐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 심지어 발에도 합병증이 나타난다. 발에 나타나는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의 하나로 일명 ‘당뇨발’이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당뇨 환자를 위협하는 당뇨발, 왜 생기는 걸까. 당뇨발의 원인부터 예방 관리법까지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상재형 원장(미래본병원)과 알아본다.

당뇨 환자는 '당뇨발'에 주의해야 한다

q.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변성)’이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건가요당뇨발은 당뇨병에 의한 신경합병증과 말초혈관 합병증이 복합 연관되어 발에 궤양, 감염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당뇨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만성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그중 말초신경계가 손상되게 되면 발의 무한증(anhidrosis)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잘 갈라져 상처를 잘 입게 되며 감각 또한 둔해지기 때문에 발이 쉽게 다치게 됩니다. 더불어 말초혈관 합병증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낫지 않고 상처가 심해져 이차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도 합니다.q. 당뇨발, 당뇨 환자의 흔한 합병증인가요당뇨병 환자에서 평생 동안 당뇨발이 발생할 위험은 15~25%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보고에 따르면 1980년대 국내 당뇨발 유병률은 2.9%까지 높았으나 최근에는 환자와 의료진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관리 노력으로 0.4%까지 낮아졌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당뇨 환자 중 당뇨발 위험이 높은 환자로는 당뇨 병력이 오래되고 혈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 그리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흡연을 하는 환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구조적인 발 기형이 있거나 굳은살, 티눈이 있는 발, 당뇨병성 신증이 있으면서 특히 투석 중일 경우 당뇨발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q.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가벼운 상처라면 상처를 깨끗이 소독하고 발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침상 안정을 하거나 석고붕대 혹은 맞춤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반면 궤양이나 괴사까지 진행되었다면 입원해서 치료해야 하는데요. 항생제 치료와 병행하여 손상된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괴사가 심하고 감염으로 전신 패혈증의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절단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발은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하다

q. 당뇨발의 예방 관리법이 궁금합니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합병증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흡연자는 담배를 끊어야 하며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반되었다면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매일 발을 깨끗이 잘 씻고 수시로 발에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며 건조하지 않도록 크림 등을 발라 보습을 잘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발이나 양말은 꼭 끼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것으로 착용하시고, 착용 전에는 이물질이 없는지 꼭 확인하고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서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자칫 발톱 끝이 발가락 속으로 파고들거나 상처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발톱을 깎을 때는 일직선으로 깎고 날카로운 부분은 줄로 부드럽게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 상처가 생겼을 때 자가 치료 시 2차 감염의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하도록 합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상재형 원장 (미래본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