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지치기 쉬운 계절이다. 계속되는 장마로 피곤함을 느끼고, 더운 날씨에 땀과 함께 기운이 빠지게 된다. 특히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때 빠져나간 에너지는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이에 오정석 약사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영양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1. 비타민 b 비타민 b는 에너지 생성을 돕는 영양소이며, 활력 비타민이라 불린다. 비타민 b군은 우리가 식품으로 섭취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필요하다.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입과 혀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무기력증, 만성피로, 어깨 결림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오정석 약사는 “비타민 b 복합제는 에너지 생성, 집중력 강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하며, “다량을 섭취해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매일 보충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2.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폭염에는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부족한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더불어, 마그네슘은 체온과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칼슘과 함께 신경전도와 근육수축에 관여한다.
3. 코엔자임q10 우리 몸은 각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적절한 양의 코엔자임q10이 필요하다. 만성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의 코엔자임q10 수치는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코엔자임q10은 나이가 들면서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합성이 감소하게 되고, 40대에 이르면 20대의 70% 밖에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오정석 약사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코엔자임q10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정석 약사는 “늦은 저녁에 복용하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코엔자임q10을 오전에 복용할 것을 추천하며, 이는 지방에 잘 흡수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 섭취하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4. egcg 녹차추출물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녹차에 함유된 성분으로 열 생성에 관여한다. 열 생성은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며, 에너지가 생성됨과 동시에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에 오정석 약사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된 추출물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보다 많은 열량을 소모시키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egcg는 몸을 가벼워지게 하고, 활력을 느끼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도움말 = 오정석 약사